绿生菜变成金生菜(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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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가 金금치 됐네
绿生菜变成金生菜(I)
kg당 3만 원 넘어 … 폭염 · 폭우로 채소 · 과일값 무섭게 올라
每公斤超3万元…因为暴热·暴雨蔬菜·水果价格高到离谱
입력(录入)
2018-09-11 11:02:30

9월 4일 오후 1시. 평일 낮 시간임에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넓은 매장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 ‘핫코너’는 무를 파는 매대. 마트 직원들이 강원 홍천 고랭지 햇무인 ‘운두령 무’를 상자에서 꺼내 진열하기 무섭게 카트에 담는 손길들이 분주했다. ‘정부 긴급수매물량 할인행사’ 표지판 옆에는 ‘본 행사의 무 한정수량을 1인 2개로 제한하오니, 고객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바로 옆은 역시 정부 긴급수매물량 할인행사로 판매하는 배추 매대. 벌써 1일 한정수량이 다 팔려나갔는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9月4日下午1点,即使是在平日的白天首尔瑞草区的Hana路超市良才商店里面逛街的客人熙熙攘攘。在偌大的商店中,人们纷纷聚集到“hot角”的卖萝卜的柜台。商店的职员们展示并开始出售由江原某地产的特产萝卜,人们争先抢后地把萝卜放进自己的购物车里。“政府紧急售卖分量折扣活动”的标志板旁边,说:“本次活动萝卜限量每个人买两个,顾客们请多多谅解,”写下了这句话。就在旁边是“政府紧急售卖分量折扣活动”白菜柜台。一天的限定数量已经卖完了,几乎已经看到底了。
무는 개당 1800원, 배추는 한 포기에 4000원. 인근 대형마트에서 파는 무, 배추의 절반 값이니 사람이 몰리지 않을 도리가 없다. 하나로마트 직원 채모 씨는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2일까지 긴급수매물량을 매일 공급하겠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팔고 싶어도 무, 배추 물량이 제대로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萝卜每个1800元,白菜一棵4000元,是最近的大型商场中卖的萝卜,白菜价格的一半,人们没有理由不聚集过来买。Hana路超市的职员蔡某就说:“政府从除夕连假开始直到9月22号,每天都供给紧急售卖分量,真的是否有效果我不知道”。虽然是想要卖,白菜的供量什么时候可以保证,我们不清楚。
같은 날 인근 이마트 양재점에서는 400g가량으로 보이는 시금치 한 팩을 8580원에 팔고 있었다. 이마트 직원 박모 씨는 “2주 전에는 9900원이었다”며 “일주일에 500원씩 떨어지고 있으니, 시금치 값 고공행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시금치는 제사를 지내야 하는 손님들만 어쩔 수 없이 구매한다”고도 덧붙였다. 저녁 찬거리로 삼겹살을 사러 나왔다는 주부 윤모 씨는 “상추가 너무 비싸 양배추를 대신 샀다”면서 “채소 값이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며 고개를 저었다.
就在同一天,在临近的emart良才店里大概400g的生菜一棵买8580元。Emart的职员朴某就说:“2周前价格是9900元”,“一周内降了500元,生菜价格还肯定是居高不下的”。他说:“现在生菜主要是祭祀的人才会用,他们也是没有办法”。来买作为晚饭材料的尹主妇就说:“生菜真的是很贵,所以买了洋白菜替代”,“虽说蔬菜价格是涨了,可是也涨太多了”,她连连摇头表达不满。
채소 · 과일값이 폭등했다. 봄철 이상저온과 7~8월 폭염, 그리고 최근 태풍과 폭우 등으로 작황 사정이 여느 때보다 나빠진 까닭이다. 배추는 1월 포기당 3000원이던 것이 8월 8300원까지 올랐다 정부의 긴급 공급 영향으로 6926원(9월 5일 기준)으로 내렸다. 그래도 평년(4718원) 대비 50% 가까이 비싸다.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대파, 청(青)상추, 파프리카(paprika), 당근, 사과, 포도 등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표 참조).
蔬菜、水果的价格暴涨。春天就有异常低温,而7~8月就会有暴热,而且最近自然界很多的异常现象,和往常相比会更加不好,这是原因。白菜在1月份是卖3000元一棵,8月就升到了8300元,因为政府的紧急用量政策回落到了6926元。即使如此,和平时的年份相比还是贵了近50%。农出产物流通情报表明,大葱,青生菜,辣椒,胡萝卜,葡萄等价格都是有上涨。
특히 시금치 값 폭등이 두드러진다. 9월 5일 시금치 1kg은 3만1672원으로 전년(1만4234원) 대비 123%, 평년(1만2041원) 대비 163% 올랐다. 뜨거운 햇살에 시금치가 녹아내려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의 한 상인은 “7~8월에는 시금치를 구경조차 못 했다. 추석 지나고 10월은 돼야 시금치를 갖다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마포구 한 김밥집 주인은 “시금치가 너무 비싸 김밥에 시금치 대신 오이를 사용한 지 두어 달 됐는데, 오이 값마저 꽤 올랐다”고 말했다.
特别是生菜的价格突升非常明显。在9月5日的生菜价格是1kg3万1672元,和前年的1万4234对比涨了123%,和平常的1万2041元比高了163%。因为太阳的猛烈照射生菜出现了枯萎,收获量就大大减少了。首尔西大门区永川市场有一个商家就说:“7~8月的时候都没有看到生菜。中秋一过到了10月的时候好像就可以收获了”。首尔马浦区有一家包饭店的店主就说:“生菜太贵了,在包饭里要放生菜的地方现在都用黄瓜代替,连黄瓜价格也是涨